'폐장일'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260선 후퇴
'폐장일'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26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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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29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올해 증시 폐장일인 29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260선으로 밀렸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0.46p(0.46%) 내린 2269.9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2p(0.65%) 하락한 2265.73에 출발한 뒤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재차 하락세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가 반등했음에도 중국 경제 재개 기대가 후퇴하고, 내년 경제전망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5.85p(1.10%) 떨어진 3만2875.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46.03p(1.20%) 하락한 3783.22를, 나스닥지수는 139.94p(1.35%) 내린 1만213.29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중국의 코로나 정책 완화가 하루 수천만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에 중국 기업들과 에너지 업종이 약세를 보인 점도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1억원, 547억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고, 개인은 109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ㄹ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78억9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1.57%)과 운수창고(-1.48%), 철강금속(-1.57%), 유통업(-1.39%), 보험(-1.07%), 화학(-1.04%), 의료정밀(-0.75%), 통신업(-0.74%), 전기전자(-0.74%), 제조업(-0.79%), 의약품(-0.67%), 금융업(-0.66%), 음식료업(-0.45%), 운수장비(-0.89%), 증권(-0.27%) 등 대부분 내리고 있다. 서비스업(1.69%), 비금속광물(0.83%)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1.06%)와 삼성바이오로직스(-0.48%), SK하이닉스(-1.45%), 삼성SDI(-0.33%), 현대차(-0.97%), 기아(-1.31%), POSCO홀딩스(-2.06%) 등이 약세고, LG에너지솔루션(0.57%), NAVER(1.94%), 카카오(1.49%) 등은 오름세다. LG화학은 보합권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199곳, 하락 종목이 61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0.74p(0.11%) 상승한 693.11을 가리키고 있다. 전일보다 1.02p(0.15%) 내린 691.35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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