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하며 2210선에 장을 마감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0p(0.31%) 내린 2218.6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31p(0.24%) 오른 2230.98에 출발한 이후 하락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매물 출회가 지속되며 불안한 수급 환경 속 약세폭이 확대됐다"며 "다만 반도체 업종 세액공제폭 확대 발표와 중국 증시 상승 전환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하며 보합권까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3475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35억원, 405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495억3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비금속광물(-2.34%), 의약품(-2.02%), 기계(-0.88%), 음식료업(-1.46%), 섬유의복(-0.52%), 운수장비(-0.15%), 전기전자(-0.15%), 제조업(-0.53%), 화학(-0.73%), 운수창고(-0.36%)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18%), LG에너지솔루션(-1.23%), SK하이닉스(-0.13%), NAVER(-0.56%), 삼성물산(-0.45%), 셀트리온(-0.63%)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카카오(1.14%), 기아(1.46%), 삼성SDI(0.50%)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43곳, 하락종목이 523곳, 변동없는 종목은 6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44p(0.51%) 오른 674.95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67p(0.10%) 오른 672.18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카카오게임즈(2.83%), HLB(2.51%), 펄어비스(1.36%), 에코프로(3.64%), 천보(0.18%), 오스템임플란트(1.82%), 리노공업(0.99%), 스튜디오드래곤(1.79%)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에코프로비엠(-0.21%), 셀트리온헬스케어(-1.57%), 엘앤에프(-0.59%) 등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