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세미콘, 빛바랜 최대 매출···4분기 영업이익 '뚝'
LX세미콘, 빛바랜 최대 매출···4분기 영업이익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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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이익 127억원···전년 대비 85% 감소
LX세미콘
LX세미콘 분기별 매출 성장률. (그래프=LX세미콘)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반도체 팹리스(설계전문) 기업 LX세미콘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IT제품 수요 둔화로 수익성은 오히려 감소했다. 

27일 LX세미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4565억원으로 15.2%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6.0% 줄어든 3106억원, 매출은 11.6% 증가한 2조1193억원을 기록했다.

LX세미콘은 2020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2년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4분기 수익성 악화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IT 제품의 수요가 위축하면서,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등에 필요한 구동칩(DDI)을 설계하는 LX세미콘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매출이 1조1842억원으로 상승 추세였다. 

악화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회사는 DDI에 편중된 사업구조 재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LX세미콘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4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5.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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