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4·미르M 잇는 블록체인 게임 선보일 것"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해 말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 상장폐지 사태와 관련해 "지난해 벌어진 모든 일에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장 대표는 15일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후 질의응답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2022년은 너무 힘든 한 해였지만,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며 "누구나 거래 내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투명한 경제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위믹스 상장폐지 사태 이후 공식 석상에서 발언한 것은 지난해 11월 25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 이후 이날이 80여일 만이다.
앞서 위믹스는 지난해 12월 유통량 위반을 이유로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퇴출된 바 있다. 위메이드는 적정 유통량의 기준이 명확한지 않다는 이유로 거래 지원 종료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을 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상에서 무언가 '몰래'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런 기술적 투명성이 실질적 투명성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이해 관계자가 쉽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올해 계획과 관련해서는 "미르4·미르M의 성공을 잇는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이고, 인터게임 이코노미(게임 간 경제)를 고도화해 양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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