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 '큰손' 겨냥 미술 마케팅 강화 
갤러리아백화점, '큰손' 겨냥 미술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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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매회사 필립스 옥션과 메종 갤러리아 한남서 VIP 대상 아트 프로그램 마련
영국 경매회사 필립스 옥션의 아시아 시계 부서 최고책임자 토마스 페라치가 빈티지 명품 시계 경매를 이끌고 있다. (사진=갤러리아백화점) 
영국 경매회사 필립스 옥션의 아시아 시계 부서 최고책임자 토마스 페라치가 빈티지 명품 시계 경매를 이끌고 있다. (사진=갤러리아백화점)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외부 브이아이피(VIP) 라운지인 '메종 갤러리아'를 앞세워 미술(아트)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씀씀이 큰 손님을 겨냥한 VIP 라운지는 건물 안에 있어야 한다는 통념을 깨고, 2019년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4층 규모 외부 메종 갤러리아 대전을 열었다. 이듬해 서울 한남동에 메종 갤러리아 한남을 추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영국의 경매회사 필립스 옥션과 손잡고 22일 메종 갤러리아 한남에서 VIP 40여명을 상대로 '빈티지 명품 시계' 강연을 연다. 1796년 영국에서 설립된 필립스 옥션은 소더비, 크리스티와 함께 세계 3대 경매회사로 꼽힌다.

이번 빈티지 명품 시계 강연은 필립스 옥션 아시아 시계 부서 최고책임자인 토마스 페라치가 맡았다. 3회로 나뉜 강연 내용은 소장 시계 감정, 시계 수집과 경매 정보, 빈티지 시계 구매 시 주의사항, 가치가 오른 빈티지 제품 소개 등이다. 앞으로도 필립스 옥션에서 VIP를 상대로 국내외 유명 미술 작품을 보려주고 미술 전문가와 함께 한남동 갤러리를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메종 갤러리아 대전에서도 5월부터 카바 라이프와 협업 전시를 비롯한 아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메종 갤러리아 대전에선 김태호, 노은님, 최영욱, 장마리아 등 국내 작가의 개인전을 열어왔다. 지난해 전시 작품 판매로 약 20억원 매출을 올렸다.

갤러리아백화점 쪽은 "메종 갤러리아를 통한 VIP와 소통은 실제 매출 상승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지난해 연간 2000만원 이상 VIP(등급 파크제이드 블루 이상) 매출이 2021년 대비 19% 상승했으며, 전년 매출 기준으로 선정된 올해 VIP(연간 2000만원 이상) 수는 전년 대비 12%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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