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씨제이(CJ)제일제당의 '익사이클(Excycle) 바삭칩'을 편의점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익사이클 바삭칩에 대해 26일 CJ제일제당은 "사내벤처 프로그램 '이노백'(INNO 100)을 통해 발굴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관점의 고단백 영양 스낵"이라고 소개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깨진 조각쌀과 콩 비지 같은 식품 부산물이 30%가량 함유된 익사이클 바삭칩 1봉지로 계란 1개 분량 단백질과 바나나 2개 분량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다. 포장재는 쓰고 버린 페트병을 재활용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익사이클 바삭칩은 임시 매장(팝업 스토어)과 CJ더마켓, 올리브영, 마켓컬리에서 팔렸는데, 10개월간 누적 판매량이 20만봉에 이른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상에서 '바삭하고 맛있다' '부산물로 만들었다니 신기하다' '환경을 생각한 제품이라 의미 있는 것 같다'처럼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편의점 출시에 맞춰 CJ제일제당은 식품 부산물 새활용(업사이클링)과 바삭한 맛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포장재를 바꿨다. 기존 담백한 오리지널 맛과 매운 핫스파이시 맛 외에 상반기 중 이탈리아산 흰송로 버섯(화이트 트러플)이 들어있는 트러플 맛도 추가할 예정이다. 

김현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