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한국GM은 지난 2월 글로벌 시장에서 2만619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14.6%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내수 판매(1117대)는 전년동월대비 54.3% 줄었으나 해외 시장은 22.9% 증가한 2만5074대 실적을 올렸다.
2일 한국GM에 따르면 해외 시장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8418대가 판매돼 63.2%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실적으로 발판으로 한국 GM은 해외 시장에서 11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GM은 지난달 대규모 첫 선적에 들어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이 6000대 이상 선적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내수시장에서는 GM 한국사업장이 멀티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 도입한 브랜드 GMC의 첫 출시 모델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가 총 63대 판매됐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85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대비 39.3% 증가세를 기록했다. 스파크는 재고물량 중 392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37% 감소세를 보이고 볼트EV는 한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북미 시장에서 먼저 공개돼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출시 또한 1분기로 예정돼 있는 만큼, 더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GM의 제품과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