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비율 13.9→14.6% 개선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Sh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 출자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수협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3.9%에서 14.6%로 개선될 전망이다.
수협은행은 그동안 예금보험공사와의 공적자금상환 합의서에 따라 자본확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해 9월 공적자금 상환을 완료하면서 자본적정성 개선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지주사 전환 사전작업으로 소형 비은행 금융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중앙회로부터 증자를 받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수협은행은 어업인과 수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수산정책자금 적기 지원, 특화상품 개발 등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을 확대하고, 협동조합은행 본연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 행장은 "이번 2000억원 유상증자를 계기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기반 마련은 물론 미래대응 조직체계 구축, 전사적 디지털 전환 등을 적극 추진해 자생력을 갖춘 강한 은행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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