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BNK부산은행은 올해 1조6929억원 규모의 취약층 상생지원을 시행하고, 그 일환으로 이달 중 가계대출 상품의 신규 대출금리를 인하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부산은행은 금융소비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이달 중 판매 중인 주택·전세·신용대출 전 상품의 신규 대출금리를 인하한다.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금리를 최대 1.0%p(포인트) 인하한다. 이 밖에 △주택담보대출 금리 최대 0.80%p △전세자금대출 금리 최대 0.85%p △신용대출 금리 최대 0.60%p를 인하하기로 했다.
다음달 중에는 기존 대출 차주에 대해서도 금리 인하를 시행한다. 저신용(신용평점 하위 10% 이하) 차주가 보유 중인 전세자금대출 및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50%p 일괄 인하할 예정이다.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취약계층의 금융비용 절감 및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BNK 따뜻한 상생 대환대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지역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의 연착륙과 유동성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차보전이 종료되는 '코로나19 피해 영세소상공인 협약대출' 기한 연장시 기존 변동금리(6.30%)에서 고정금리(4.90%)로 변경해 실질 이자부담을 낮춰준다. 부산신용보증재단 70억원 특별 출연을 통해 올해 총 2577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상 보증서 대출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안감찬 BNK부산은행장은 "고금리,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환경 속 지역 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따뜻한 금융지원'을 시행하게 됐다"며 "고객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발굴하고 지원해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