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암 경험자 25명 대상···6개월간 치유 프로그램 운영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한화생명은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젊은 암 경험자들의 고립감을 해결하기 위한 통합 치유 프로그램 '스쿨 오브 히어로즈(School of Heroes)'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스쿨 오브 히어로즈는 '암 치유 평등학교'를 모토로, 암 경험자들이 일상에서 정서적·사회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 출범했으며 20·30세대 암 경험자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암 경험자와 가족, 정신종양학 전문의, 직업·취업 교육 전문가, 푸드케어 스타트업 등 암과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연결한 통합 치유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6개월 과정 동안 참가자들은 1대 1 심리상담, 암종별 맞춤형 식습관 강의 및 쿠킹 실습, 취업과 창업 트렌드를 익히는 사회복귀 과정 등을 체험했다.
한화생명 측은 스쿨 오브 히어로즈가 젊은 암 경험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도 얻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난 11월 첫 개설한 공식 온라인 카페는 6개월 만에 게시글 약 1800개, 방문자 3만4500명, 댓글 6200개 등의 호응을 얻었고, SNS 계정은 6개월간 팔로워 수가 약 2000명으로 늘었다.
김상일 한화생명 CSR전략팀장은 "젊은 암 경험자의 삶은 치료만큼이나 '일상으로의 회복'이 중요한 포인트"라며 "앞으로도 암 경험자와 가족,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