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차 충전기에 주소 도입···내년 상반기 1800기 목표
서울시, 전기차 충전기에 주소 도입···내년 상반기 1800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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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옥외 급속충전소 200기에 주소 부여
서울시는 24일 전기차 충전소에 사물주소를 도입하고 길도우미앱, 충전플랫폼사업자를 통해 위치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24일 전기차 충전소에 사물주소를 도입하고 길도우미앱, 충전플랫폼사업자를 통해 위치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서울시가 옥외 전기차 충전기에 고유 주소를 부여한다.

24일 서울시는 전기차 충전소에 사물주소를 도입하고 길도우미앱, 충전플랫폼사업자를 통해 위치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가로등형 및 집중형 충전시설 등 옥외 설치 19기를 포함한 91기의 충전기에 사물주소를 적용했다. 하지만 길도우미 앱에서 검색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충전소를 찾는 데 불편함이 있어 이번에 주소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모빌리티사 티맵, 충전 플랫폼 사업자 티비유, 충전사업자 차지비·에버온·SK일렉링크·GS커넥트 등과 만나 사물주소 도입 및 위치정보 정확성 확보방안 등을 협의하고, 충전기 주소를 길도우미 앱에 반영하기로 했다.

약 3만9000기의 전기차 충전시설 중 급속 충전시설은 3000여 기다. 오는 8월까지 서울시 및 서울에너지공사에 설치한 충전기와 서울시 충전보조사업자가 운영하는 옥외 급속충전기 200기에 우선 주소를 적용할 예정이다.

시 지원을 받지 않고 설치한 옥외 급속충전기 및 건물 내 급속충전기 등 사물주소를 도입하지 않은 충전기 등은 환경부에 건의해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건물내 충전시설 주소 부여를 위해 서울시는 모빌리티사-충전플랫폼사와 기술 협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전기차 충전소 주소의 정확성 확보를 위해 '전기차 충전위치정보 표준'을 마련한다. 올해 중으로 환경부에 서울시 위치정보 표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무공해차누리집 정비를 건의할 방침이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휴대폰으로 QR간편결제와 금번 전기차 충전소의 사물주소 도입하는 등 이용자의 충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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