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내년부터 우리금융 지배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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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작업이 빠르면 내년부터 추진될 전망이다. 또, 기업은행은 1~2년에 걸쳐, 산업은행은 2012년까지 민영화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조선경제포럼에서 "우리금융와 기업은행의 민영화도 산업은행과 병행해 지체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정부 소유 지분 73% 가운데 23%를 우선매각하고 내년부터는 금융시장 여건에 따라 나머지 50%의 지배지분 매각에 착수한다. 또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기업은행의 소수지분도 매각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의 정부 소유지분은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보유지분 포함 67%이다.
 
전 위원장은 "이들 은행의 민영화 과정에서 엄격한 은행 소유 규제 등을 완화해 국내 자본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국내 금융회사와 선진 금융회사 간에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위원장은 산업은행 민영화에 따른 부정적 전망에 대해 "신용등급 변화는 산은지주회사의 가치 제고 등 민영화 추진의 성과에 좌우될 것"이라며 "요구불예금의 수취도 허용하는 등 업무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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