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美 부채한도 이슈 해소···박스권 '지속'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美 부채한도 이슈 해소···박스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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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500~2620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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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미국 부채한도 협상 이슈가 해소된 가운데, 이번주(6월5일~9일)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5월29일~6월2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558.81) 대비 42.55p 오른 2601.36에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 위쪽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6월9일(2625.44) 이후 약 1년여 만이다.

한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256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846억원, 7098억원을 순매도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코스피가 숨고르기 장세를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500~2620으로 제기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금리인상 우려 경감 등 악재들은 완화된 상황이지만 주가 또한 이를 선반영해 미리 오른 측면이 강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수급이 얇아진 상황에서 미국 국채 발행량 증가에 따른 금융시장 풍선 효과가 조정의 빌미가 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등미국반도체기업들의주가도급등후차익실현을겪는중.한국에서도반도체가주식시장의상승을 이끌었는데, 감산에 따른 반도체 가격 반등이나 AI 반도체 수요 증가 등 호재에 비해 가격 상승속도가 상당히 빨랐음을 감안하면 단기에는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질 여지가 존재한다"며 "물론 반도체가 하반기 코스피 상승을 견인할 업종이라는 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증시전문가는 오는 14일 열리는 미국 FOMC을 비롯해 5월 ISM서비스업지수, 비농업고용지수 등의 지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과 경제 지표들의 둔화 흐름이 축적되고 있다"면서 "6월 중순 FOMC를 앞둔 시점에서 증시 상단은 제한되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의회 통과 과정에서 불협화음, 예상보다 강하지 못한 중국 경기회복 강도, 미국·유럽의 높은 물가로 인한 통화정책 기대감 약화 가능성 등 증시에 변수들이 존재한다"면서 "단기 변동성 확대 및 등락 과정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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