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회계연도 결산에서 3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한 한화손보는 4월 23억원, 5월 62억원의 이익을 내면서 내부 유보금 쌓기에 돌입했다. 이에 한화손보는 2008회계연도 결산시에는 배당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비상경영 체제를 통해 인건비, 일반관리비 등 고정사업비를 감축한 데다 장기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영업실적이 증가하고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화손보는 설명했다.
한화손보는 기존 오프라인 영업조직의 정예화 및 고능률화뿐 아니라 독립판매법인(GA), 방카슈랑스, 온라인, 대졸 컨설팅영업 전문조직인 ARC(Asset & Risk Consultant) 등 다양한 판매채널의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오는 8월 생·손보 교차판매제도 시행에 맞춰 생보 설계사가 한화손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전용상품을 개발하고 업무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초기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서울 태평로 사옥 매각과 여의도 한화증권 사옥 매입 과정을 통해 708억원의 특별이익을 실현, 6월 말 기준으로 지급여력비율을 210％까지 끌어올리는 등 재무건전성을 강화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지난 4일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제일화재와의 합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영업력 및 자산 규모에서 업계 5위권 수준을 확보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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