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구, 유럽 첫 '김치의 날' 제정
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구, 유럽 첫 '김치의 날'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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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의미 담아 추진 결의안 통과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오른쪽 둘째)이 지난 6월 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구를 찾아 김치의 날 제정 추진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김동성 의원(왼쪽 첫째), 안드레아스 커쉬 시의회 의장(왼쪽 둘째), 다이애나 화이트 시장(가운데), 장정은 한영문화교류재단 이사와 사진 찍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오른쪽 둘째)이 지난 6월 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구를 찾아 김치의 날 제정 추진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김동성 의원(왼쪽 첫째), 안드레아스 커쉬 시의회 의장(왼쪽 둘째), 다이애나 화이트 시장(가운데), 장정은 한영문화교류재단 이사와 사진 찍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파이낸스 김혜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영국 런던 킹스턴어폰템스 왕립구(Royal Borough of Kingston Upon Thames)에서 유럽 최초로 '김치의 날'(11월 22일)이 공식 제정됐다고 13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각) 킹스턴 왕립구 의회를 통과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은 올 1월 안드레아스 커쉬 구의장이 발의했다. 결의안은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하고 건강식품인 김치의 가치를 알려준다. 김치의 날 제정을 도운 그리젤디스 커쉬 의원은 "김치는 음식을 넘어선 한국의 상징"이라며 "방탄소년단(BTS)만큼 세계적으로 팬이 많은 김치를 유럽 최초로 공식 기념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했다. 

김치의 날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김장하기 좋은 11월 김치 재료 하나하나가 모여 22가지 이상 효능을 나타낸다'는 뜻이 담겼다. 해외에선 미국 내 11개 주·시와 브라질 상파울루시, 아르헨티나 정부가 김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한 상태다. 

김춘진 aT 사장은 "케이(K)-푸드의 대표주자인 김치를 알리는 김치의 날 제정이 유럽 최초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에서 제정돼 뜻깊다.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김치의 날을 확산시켜 김치 종주국 위상과 K-푸드 가치 높이기에 앞장서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김 사장은 지난 6월 K-푸드의 유럽 수출 확대를 위해 영국에서 킹스턴 왕립구 다이애나 화이트 시장과 안드레아스 커쉬 의장을 만나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김치의 날 제정 추진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aT 킹스턴 왕립구 김치의 날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0월 '김치 레시피 온라인 챌린지'와 '김치 명인 초청 런던 김치 클래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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