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aT 사장,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김춘진 aT 사장,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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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멜론 재배 농가 찾아 위로···로컬푸드 직매장서 과일·채소 가격 확인도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18일 전북 익산시의 멜론 재배 농가에서 폭우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18일 전북 익산시의 멜론 재배 농가에서 폭우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파이낸스 김혜지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집중호우 피해 지역 농업 현장을 점검하면서 복구 대책 마련에 공들이고 있다. 

18일 aT에 따르면, 이날 김 사장은 멜론, 수박, 방울토마토, 콩 등을 취급하는 전북 익산원예농업협동조합과 김제원예농업협동조합에 들러 폭우 피해 상황을 살펴봤다. 현장 의견을 듣고 수해 복구와 긴급 출하 지원 관련 얘기도 나눴다.

비닐온실을 비롯한 농경지가 침수된 전북 익산시 멜론 재배 농가에서 김 사장은 피해 현장 점검과 농민들 위로에 힘썼다. 이어 익산원예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아가 민생경제와 밀접한 주요 농수축산물의 수급 상황과 현장 물가를 챙겼다. 특히 최근 집중호우로 가격이 치솟은 과일과 채소류를 꼼꼼하게 살펴봤다.

익산원예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김 사장은 "역대급 폭우로 전국의 농지가 초토화되며, 폭우 전보다 농산물 가격이 50~100% 이상 치솟았다"고 짚었다. 또 "엄중한 물가 상황에 신속한 대책 마련으로 민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오른쪽)이 18일 익산원예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채소 가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오른쪽)이 18일 익산원예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채소 가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달 10일부터 18일까지 내린 호우로 침수된 전국 농경지는 3만319.1헥타르(㏊)에 이른다. 지역별 피해 규모는 전북이 전체 침수 농경지의 절반가량인 1만4572.3㏊로 가장 컸다. 특히 콩 재배지 침수 규모가 지금까지 5198ha로 집계됐다. 논콩 주산지인 전북 김제시의 피해면적은 2500ha에 달했다. 

aT는 지난 16일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현장 상황 점검과 사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전국 지역본부를 통해 집중호우에 대비한 시설물 안전 점검과 피해 예방수칙을 안내하며, 24시간 관내 현장 상황도 살펴보고 있다. 

지난 15일 김 사장은 피해가 극심한 충북 괴산군을 찾아가 비축농산물이 보관된 불정농협 창고를 지켰다. 당시 그는 피해 농민들을 위로한 뒤 밤새 현장에서 복구대책 마련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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