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작성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96억1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해당 수치는 2022년 2분기 영업이익 142억2900만원과 견줘 37.86%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2848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2610억4300만원)보다 9.13% 늘었다. 영업외손익과 당기순이익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반기보고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같은 기간 주요 자회사 가운데 동아제약의 매출액 1632억원과 영업이익 220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12.5%, 9.6% 증가한 수치다. 물류 전문 용마로지스는 매출액 886억원과 영업이익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36.1% 늘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액이 78억원으로 전년 동기(54억원)보다 43.5% 증가했다. 그러나 생산시설 확대 공사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손실 62억원을 내면서 전년 동기(13억원)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생수 전문 동천수는 경기 부진과 소비둔화 영향을 받았다. 동천수의 매출액 87억원과 영업이익 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8%, 8.4% 감소한 수치다.
이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주당 500원보다 2배 많은 보통주 1주당 1000원을 지급하는 분기 배당 결정을 내렸다. 배당기준일은 6월 30일이고, 배당금 총액 63억원에,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8월 10일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1년 3월 공개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올해까지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비경상적 손익 제외)의 30% 이상을 현금 배당(300억원 이상 지급) 및 자사주 매입·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