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총재 '내년 5% 성장 가능' 전망
박승 총재 '내년 5% 성장 가능' 전망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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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관점서 우리경제 위기'

한국은행 박승 총재는 우리 경제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며 내년엔 잠재성장률 수준인 5%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박 총재는 한경밀레니엄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총재는 올해 성장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내년 경제 전망은 상당히 밝다면서 하지만 장기적 측면에서는 과연 우리경제가 5∼10년 뒤에도 지금과 같은 5%대 성장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위기 국면이라는 것.

특히 그는 설비투자 부문이 아직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아 장기성장이 회의적이라고 우려했다.

박 총재는 우리나라가 받고 있는 충격 요소로 고임금, 중국의 부상, 개방혁명 등 3가지를 꼽았다.

이의 극복을 위해 부동산 투기억제, 노사문제 개혁, 정치 혁신 등으로 사회적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남북 경협을 적극 활용해 노동집약적 산업을 세금이 거의 없고 노조도 없는 북한 개성공단 등으로 이전해 북한에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 통일에 대비하면서 남한 경제의 구조조정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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