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오는 10월 한국에서 개막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대회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국내 리그를 대표해 나갈 4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선발전에서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DK)가 각각 3·4번 시드를 획득, 롤드컵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젠지(Gen.G)는 지난 2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CK 서머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1번 시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준우승한 T1은 스프링·서머 챔피언십 포인트 합산 결과 2번 시드로 롤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올해 스프링과 서머 플레이오프를 모두 3위로 마무리한 KT는 선발전 1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3:1로 꺾으며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롤드컵에 진출했다.
DK도 선발전 1·2라운드 대결에서 DRX와 한화생명을 각각 꺾고 4번 시드를 따내며 5년 연속으로 롤드컵에 진출, 역대 LCK 팀 중 최다 연속 진출 기록을 갱신했다.
지난 2019년 '담원 게이밍' 시절부터 DK에 있었던 '쇼메이커' 허수와 '캐니언' 김건부는 5연속 진출에 성공했으며, '데프트' 김혁규는 T1의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롤드컵 8회 진출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2023 롤드컵은 오는 10월 10일 서울에서 하위 팀 간 조별 예선전인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막을 올린다. 8강전과 4강전은 오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결승전은 11월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각각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