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9.20p(0.36%) 오른 2556.8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0p(0.09%) 오른 2549.88에 출발한 이후 장초반 하락전환했다.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2550선을 회복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장 후반 외국인 순매도 감소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며 "코스닥은 2차 전지 약세에 낙폭을 확대했고, 양 시장에서 의약품·제약 강세에 순환매 장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0억원, 335억 원어치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750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46억6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섬유의복(3.00%), 보험(2.85%), 의약품(1.97%), 기계(1.24%), 서비스업(0.36%), 유통업(0.11%), 종이목재(0.07%) 등이 올랐다. 철강금속(-1.62%), 음식료업(-0.51%), 의료정밀(-0.1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0.20%), LG화학(-0.53%), 포스코퓨처엠(-2.51%), 기아(-0.26%), NAVER(-1.63%), 삼성SDI(-2.72%)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0.71%), SK하이닉스(1.93%), 삼성바이오로직스(1.38%), 셀트리온(1.22%) 등은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08곳, 하락종목이 359곳, 변동없는 종목은 6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63p(0.18%) 내린 912.55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4.25p(0.46%) 오른 918.4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3.01%), 에코프로(-4.02%), 엘앤에프(-2.48%), HPSP(-3.24%)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1%), 레인보우로보틱스(0.24%), 클래시스(3.58%), 알테오젠(18.09%)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