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로봇·AI·우주항공' 혁신 성장 ETF 시장 선도
미래에셋자산운용, '로봇·AI·우주항공' 혁신 성장 ETF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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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AI, 로보틱스, 바이오, 우주항공 등 미래를 이끌 다양한 테마형 ETF를 출시하며 혁신 성장 ETF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7월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를 신규 상장했다. 이 ETF는 국내 우주항공·위성과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우주 산업을 아우르는 스페이스테크에 투자한다. 

스페이스테크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구현하는 테크 산업으로 이차전지·반도체에 이어 차세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빅 테마로 주목받고 있다.

구성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 인텔리안테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셀바스AI 등 10개 종목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산업용 로봇·자동화, 서비스 로봇, AI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자율주행차 기업 등 로보틱스와 AI 분야의 대표 기업들에 투자하는 'TIGER 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도 지난달 내놨다. 글로벌X가 글로벌 AI기업과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미국 대표 ETF 'Global X Robotics & AI ETF(BOTZ)'의 한국 버전이다.

최근에는 재무구조, 안정성, 수익성을 갖춘 10대 블루칩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를 상장했다.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에는 빅테크 기업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은 물론, 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와 TSMC,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 배터리 업체 CATL·BYD, 미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 일라이릴리 등이 담겼다.

이 ETF는 상장 첫날 순매수 178억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신규 상장한 해외형 ETF 중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이래에셋자산운용이 이 같은 혁신성장테마 상품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네트워트 경쟁력 덕분으로 분석된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Horizons) ETFs'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글로벌 X, 2022년 호주 'ETF 시큐리티즈(Securities)'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ETF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섰다. 

이 와 함께 인도에 인하우스 인덱스 회사 '미래에셋 글로벌 인디시스(Mirae Asset Global Indices)'를 설립, ETF 지수 개발부터 유동성 공급, 운용까지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미래에셋 글로벌 ETF 운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2일 기준 주식형 ETF 순자산총액 20조483억원으로 업계 1위에 올라섰다. 2위인 삼성자산운용(18억4092억원)과는 약 1조6000억원 가량 차이를 두고 있다.

국내 주식형 ETF 자산이 50조원 규모인 점을 고려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산이 40%나 차지하는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금리인상 마무리 국면에서 주식이 매력적인 구간이 되면 테마형에 강점이 있는 TIGER ETF의 진가는 더욱 발휘할 것"이라며 "TIGER ETF는 시장 환경에 따라 투자자들이 적절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ETF 라인업을 갖추고, 특히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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