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포스코·네이버 등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41곳 '역대 최다'
삼성전자·현대차·포스코·네이버 등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41곳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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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은 단 3개···"대기업에 비해 등급 낮은 수준"
사진=동반성장위원회
사진=동반성장위원회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역대 가장 많은 41개 기업이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중 대기업이 38개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중견기업은 단 3개에 그쳤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8일 이 같은 결과를 포함해 동반성장 우수 기업을 발표했다. 최우수 등급 41개는 역대 가장 많은 것이며,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최우수 명예기업'은 28개다.

동반위는 이날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76차 위원회를 열고 대기업과 중견기업 214개에 대한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최우수 기업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기아, 네이버, 농심, 대상, 파리크라상, 포스코, CJ제일제당, LG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롯데케미칼과 삼성SDI, 한화(건설부문), 롯데정보통신 등 4개는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중견기업 중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농심(5년 연속), 파리크라상(3년 연속), 대상 등 3개에 그쳤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최우수 중견기업이 전년보다 1개 늘었지만, 중견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등급이 낮은 수준"이라며 "중견기업의 상생 촉진 노력을 더욱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등급별로 대·중견기업을 구분해 공표했는데 대기업은 최우수, 우수 등급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고 중견기업은 양호, 보통, 미흡 등급 비중이 컸다. 평가에 참여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참여한 기업 9개에는 '미흡' 등급을 부여했는데 미흡 9개는 모두 중견기업이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한 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등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등급별로 최우수 41개, 우수 62개, 양호 73개, 보통 23개, 미흡 9개, 공표 유예 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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