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信評情, '한국 CB사업 성패는 '우량정보 공유'가 관건'
韓信評情, '한국 CB사업 성패는 '우량정보 공유'가 관건'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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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의 중앙집중으로 비용절감 기대

현재 350만 신용불량자와 더불어 단기연체자 180만여명을 더하면 잠재적 신용불량자는 총 500만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제는 신용불량자 관리 측면을 위해서라도 이들의 신용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우량정보 기능의 중요성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한국신용평가정보 조길연 전무는 20일 CB 포럼에 참석해 우량정보의 중요성을 이같이 설명했다.

즉 현재 한국의 신용평가정보는 단기연체기록 등 주로 흑색정보 공유에 의지해 왔지만 향후 신용사회의 요구는 신용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분석을 가능케 하는 대출정보 중심으로 전환, 우량정보공유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세대3대 CB사업사인 Trans Union의 마리아 핀세치 이사 역시 점차 제품의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여기에 따르는 리스크 유형도 복잡해 이에 따른 다양한 신용평가기준 모색이 절실하다며 이런 점을 감안 한국사회는 아직까지 우량정보공유가 미비한 것 같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또한 마리아는 자사의 CB사업을 통한 비용절감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미국의 CB정보는 한국의 경우와는 달리 중앙으로 집중돼 정보관리가 이루어져 재정서비스부분이 보다 투명하고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데 이것이 만약 주 단위로 분산된다면 사업 비용이 너무 커져 경제 전체에 미치는 위험수위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해 한국의 신용정보집중체계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신용등급을 단계별로 구분한 C/S(Credit Scoring) 역시 신용결정의 주요 지표로 등급을 통한 잠재신용판단의 중요성도 소개됐다.

특히 그녀는 신용등급이 높은 고객이 등급이 낮아질 경우 발생하게 될 기회비용보다 등급이 낮은 고객이 향후 상위 단계로 조정돼었을 얻게 되는 수익이 훨씬 잠재적 기대치가 크다고고 언급했다.

한편 포럼에 참석한 제일은행 장찬 상무는 CB등급화에 대해 신용등급 지표는 하나의 기준으로 해석될 것이 아니라 각각의 샘플에 대한 차등화 된 평가 기준이 적용돼야 할 것이라며 이제 소비자들이 자신의 신용등급을 알고 스스로 신용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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