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 장기화 우려···코스피 -1.75%, 코스닥 -2.5% 급락 마감
美 긴축 장기화 우려···코스피 -1.75%, 코스닥 -2.5% 급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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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크게 하락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4.77p(1.75%) 내린 2514.9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93p(0.58%) 하락한 2544.81로 시작한 뒤 오전 10시 40분을 지나면서 반등을 시도했으나 이내 하락하면서 마감할 때까지 계속 밀렸다.

이날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이 거래시간 내내 매도하면서 7212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도 682억원 매도했다. 개인은 7571억원 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282억4200만원 순매도됐고 비차익거래는 2437억2200만원 매도되면서 총 2719억640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김석환,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에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외국인 현/선물 매도세가 확대되며 코스피는 1%중반, 코스닥은 2% 넘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는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철강금속(-2.85%), 화학(-2.80%), 섬유의복(-2.53%), 서비스업(-2.46%), 증권(-2.28%) 등 2% 넘게 하락한 업종이 5개였고, 1% 넘게 하락한 업종도 17개나 됐다.

그나마 운수창고(-0.89%), 보험(-0.61%), 종이목재(-0.48%), 통신업(-0.06%) 등이 1% 안쪽으로 하락하면서 선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1.01%), LG에너지솔루션(-2.30%), SK하이닉스(-1.44%), 삼성바이오로직스(-0.97%), POSCO홀딩스(-2.69%), 현대차(-1.64%) 등 거의 모든 종목이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 살아남은 곳은 KB금융(0.70%), 하나금융지주(0.57%), SK텔레콤(0.0%), HMM(0.29%), 한화오션(1.00%) 등 4곳 뿐이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117곳, 하락종목은 800곳, 변동없는 종목은 19곳이다.

코스닥 지수는 22.04p(2.50%) 내린 860.6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는 이날 7.20p(0.82%) 하락한 875.52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 상위 50종목에서는 에코프로(1.57%)와 알테오젠(2.03%), 루닛(0.23%), 위메이드(11.77%)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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