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와 이차전지의 강세로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81p(0.77%) 상승한 2468.8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1p(0.62%) 오른 2465.19에 출발했다.
지난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장기 국채금리 하락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0.10%p 하락한 4.56%, 30년물 국채금리는 0.13%p 내린 4.70%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57p(0.19%) 오른 3만3804.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71p(0.43%) 상승한 4376.95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6.84p(0.43%) 오른 1만3659.6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만 506억원 사들이고 있다. 전날 대량 매수에 나섰던 기관은 402억원 매도했다. 외국인도 83억원 매도세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32억8700만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198억6800만원 순매도되면서 총 231억5500만원 순매도됐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이-팔 분쟁으로 전기가스업이 2.69% 오르는 등 상당수 업종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의료정밀이 2.39%로 가장 크게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1.54%), 철강금속(1.32%), 화학(1.12%), 제조업(1.02%) 등이 1% 대 상승하며 뒤를 잇고 있다.
반면 음식료업(-1.02%), 보험(-0.89%), 운수장비(-0.62%), 증권(-0.58%)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47%), SK하이닉스(2.43%) 등 반도체와 LG에너지솔루션(0.91%), 삼성SDI(3.91%), POSCO홀딩스(1.78%), SK이노베이션(1.47%) 등 이차전지가 강세다.
현대차(-0.79%), 기아(-1.30%), 현대모비스(-0.64%) 등 자동차 주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87곳, 하락종목이 238곳, 변동없는 종목은 7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4.03p(1.72%) 오른 831.1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5.15p(0.63%) 상승한 822.27로 시작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다.
에코프로비엠(5.34%), 에코프로(5.34%), 포스코DX(1.20%), 엘앤에프(2.60%) 등 이차전지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JYP Ent.(3.25%), 에스엠(2.55%) 등 엔터주도 동반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