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6연속 기준금리 동결···연 3.5% (1보)
한은 금통위, 6연속 기준금리 동결···연 3.5% (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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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유가 급등 등 감안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9일 통화정책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3.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2021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0.5%에서 3.5%까지 3%포인트(p)나 인상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2월 이후 6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상태다.

이번 동결 결정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들썩인 데다, 물가상승률이 최근 재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계부채도 6개월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예상 경로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았다는 점,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금리인상 유인을 떨어뜨린다는 점 등을 감안해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추가 금리 인상 없이 현재의 고금리 수준을 장기간 유지할 것이란 관측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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