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금융당국이 공매도 전면 금지를 결정함에 따라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특히 공매도가 많았던 2차 전지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7.32p(2.00%) 오른 2415.6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46p(1.33%) 오른 2399.80에 출발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고용시장 둔화로 국채금리 급락으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2.24p(0.66%) 상승한 3만4061.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56p(0.94%) 오른 4358.34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4.09p(1.38%) 상승한 1만3478.2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86.03p(2.55%) 급등한 3454.57을 기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이 450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억원, 37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20억3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55%), 음식료업(-0.07%) 등의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상승 중에 있다. 특히 철강금속(5.53%), 화학(3.68%), 유통업(2.97%), 의료정밀(2.36%), 제조업(2.35%), 기계(2.30%) 등이 상승 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포스코퓨처엠(18.96%), 포스코인터내셔널(14.13%), 포스코홀딩스(9.36%) 등 포스코 그룹 관련 주가 상승 폭이 크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10.57%), 카카오뱅크(7.11%)도 상승세에 있다.
반면 삼성SDS(-3.13%), 삼성화재(-1.01%), SK텔레콤(-0.70%), KT(-0.60%) 등이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50위 내 종목 중 6개 종목만 하락세에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96곳, 하락종목이 153곳, 변동없는 종목은 6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5.56p(3.27%) 오른 807.61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12.44p(1.59%) 오른 794.49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에코프로비엠(14.35%), 에코프로(13.03%), 에코프로에이치(7.63%) 등이 에코프로 그룹주가 상승세가 크다. 그 외에도 포스코엠텍(11.14%), 엘앤에프(9.75%), 위메이드(8.16%), 메지온(7.54%) 등이 상승세에 있다. 반면 루닛(-3.10%), 클래시스(-2.91%), 와이지엔터테인먼트(-2.33%) 등이 하락 폭이 큰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