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순환유동층 발전소 암모니아 혼소발전 실증 유관기관 협력
여수시, 순환유동층 발전소 암모니아 혼소발전 실증 유관기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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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한전·녹색에너지연구원 참여
무탄소 전원 기술개발 협력체계 구축
전남 여수시가 14일 시장실에서 한국남동발전, 한국전력공사,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여수 순환유동층 발전소 암모니아 혼소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14일 시장실에서 한국남동발전, 한국전력공사,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여수 순환유동층 발전소 암모니아 혼소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여수시)

[서울파이낸스 (여수) 이현수 기자] 전남 여수시가 14일 시장실에서 한국남동발전, 한국전력공사,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여수 순환유동층 발전소 암모니아 혼소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한국남동발전 여수본부 보일러를 대상으로 정부 국책과제로 추진 중인 '발전용 순환유동층 보일러 암모니아 20% 혼소기술 최적화 및 실증' 과제 추진에 협약기관이 상호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암모니아 혼소발전'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암모니아와 다른 연료를 혼합해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키는 기술이다.

정부는 올해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수소·암모니아 발전량 및 발전비중 기본계획'을 발표해 수소·암모니아를 발전연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정책을 마련했다. 이번 암모니아 혼소 실증 과제는 한국남동발전이 보유하고 있는 여수 1·2호기 및 한국남부발전의 삼척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190억원이 투입돼 석탄화력 발전소 암모니아 20% 혼소발전 실증사업이 추진되며, 지자체와 연구기관, 산업계는 기술개발과 더불어 파일럿 테스트 및 인프라 구축, 실증 후 상업운전까지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시는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비전을 가지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무탄소 전원 기술개발로 온실가스 감축에 큰 기여를 할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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