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유가' 美 증시, 일제 하락
'실업률+유가' 美 증시, 일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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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황인태 기자] <bins@seoulfn.com>실업률에 유가 악재까지 겹치면서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또다시 일제히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전일대비 51.70포인트(0.45%) 내린 11326.32로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4.59포인트(0.63%) 하락한 2310.96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260.31로 역시 7.07포인트(0.56%) 떨어졌다.
미 실업률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의 4분기 연속 순손실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은 냉각됐다.
결정타는 실업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실업률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농업부문 고용은 5만1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7만명 감소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국제유가도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2달러 오른 125.10달러로 마감했다.
유가는 장중 128.6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장 후반 우려가 진정되면서 오름폭도 다소 줄었다.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0.12달러 오른 배럴당 124.11달러를 기록했다.
이란 핵무기에 대한 이스라엘의 경고 발언으로 지정학적 불안감이 확산된 것이 유가상승을 촉발시켰다.
이번 주말 핵 프로그램에 관한 서방 주요국들의 제안에 대해 이란이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을 경우 유가 상승세를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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