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서비스센터서 업데이트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주행 중 속도 저하 우려가 있는 하이브리드차 23만여대에 대해 무상수리를 진행한다.
30일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29일부터 하이브리드차 7종 23만7838대에 대한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쏘나타·아반떼·투싼 하이브리드 9만1884대 △기아는 K8·K5·니로·스포티지 하이브리드 14만5954대다.
7종의 하이브리드차에서는 모두 배터리관리시스템(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가 발견됐다. 이 오류로 주행 중 계기판에 하이브리드 시스템 경고등이 뜨고 이후 안전 모드에 진입해 최고 속도가 20km/h로 제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MS는 배터리 전압과 전류 온도 등을 제어해 배터리를 최적화하는 장치다.
무상수리 대상 차주는 직영 서비스센터나 서비스협력점을 방문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작업 시간은 15~30분 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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