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상업 빌딩 거래량 1.7% 소폭 증가
10월 상업 빌딩 거래량 1.7%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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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거래량 5.7%·거래액 6.1% 증가
50억 미만 빌딩 거래가 92.6%(1002건)
10월에는 경기도가 263건으로 전국 1위
여의도 증권가.(사진=박조아 기자)
여의도 전경. (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소폭 오르며 반등을 시도했다. 

1일 부동산 플래닛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에서 발생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082건으로 9월(1064건)과 비교해 1.7% 소폭 증가했다. 2개월 연속 하락세는 끊어냈지만 지난 3월(1198건) 거래량이 1000건대로 올라선 뒤 8개월 째 소폭의 증감을 반복하며 큰 변화를 보이진 않았다. 

같은 기간 상업·업무용 빌딩의 총 거래금액은 2조9365억원으로 전월(2조1677억원) 대비 3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거래금액의 급증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재 빌딩이 올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단일 규모로는 가장 큰 8500억원에 매매된 영향이다. 

전년 동월 거래량(1024건) 및 거래금액(2조7682억원) 대비해서는 각각 5.7%, 6.1%씩 상승했다. 

거래금액대별로 살펴볼 경우 상대적으로 금액이 낮은 50억원 미만 규모의 빌딩 거래가 전체 시장의 92.6%(1002건)를 차지했다. 

10월 한달 동안 10억원 미만 규모의 빌딩 거래는 687건으로 전월(637건) 대비 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빌딩 거래는 315건으로 전월(332건)과 비교해 5.1% 감소했다.

이외에도 300억원 이상 빌딩(7건)이 9월 대비 1건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빌딩(49건)과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빌딩(24건)은 전월 대비 각각 24.6% 감소하거나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10월 한달 간, 경기도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가 263건을 찍으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이어 △서울 111건 △경북 103건 △전남 78건 △경남 75건 순이다.

거래금액으로는 서울이 1조6879억원으로 가장 큰 거래규모를 기록했고 뒤이어 △경기 4594억원 △부산 1343억원 △대구 937억원 △경북 896억원 등 순이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김포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32건의 매매거래량을 기록했으며, 해당 거래에 따른 총 거래금액은 263억원 수준이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올해 1월 최저점을 찍은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이 1000여 건 선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계속해서 정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의 키가 내년으로 넘어간 만큼 당분간 시장 상황의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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