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판매량 지속 '증가'···중형 SUV '2강 구도' 재현하나
싼타페 판매량 지속 '증가'···중형 SUV '2강 구도' 재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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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모델 출고하며 실적↑···경쟁 모델 쏘렌토와 접전 예고
2019년까지는 싼타페 '우위'···4세대 쏘렌토 출시 이후 양상 변화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왼쪽)과 4세대 부분변경 쏘렌토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가 판매 볼륨을 키우며 강력한 경쟁 모델 기아 4세대 부분변경 쏘렌토와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2강 구도'를 재현하는 모습이다.

4일 현대차·기아 국내 판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완전변경 싼타페는 지난 8월 국내 출시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월간 판매 8000대 선을 돌파하며 내수 판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싼타페는 출시 첫 달 550대, 9월 4329대, 10월 7946대, 11월 8657대를 인도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계속해서 넓히고 있다.

이 차는 10월부터 하이브리드 모델 소비자 인도를 시작, 전월 대비 108.7% 급증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지난달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전월보다 8.9%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

싼타페의 경쟁 모델로 꼽히는 부분변경 쏘렌토의 경우 지난달 9000대 이상을 팔며 내수 판매 1위에 거머쥐었다. 쏘렌토는 풍부한 안전·편의장비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공해 9월 1만190대, 10월 8777대, 11월 9364대를 판매하며 3개월 연속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올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연속 독보적 1위였던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를 누른 이후 단 한 차례의 추격도 허용하지 않는 등 베스트셀링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다만 갈수록 싼타페와의 판매 격차가 줄어들고 있어서 두 차의 판매량이 엎치락뒤치락하던 2강 구도가 다시금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싼타페는 5세대 모델 출시 직후인 2018년과 2019년 각각 10만7202대, 8만6198대를 인도하며 같은 시기 6만7200대, 5만2325대를 판매한 쏘렌토를 크게 앞질렀다.

이러한 양상은 2020년 4세대 쏘렌토 출시 이후 달라졌는데, 싼타페는 2020년 5만7578대, 2021년 4만1600대를 팔며 8만2275대, 6만9934대를 인도한 쏘렌토에 매년 2만5000대 이상 뒤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2만8705대를 판매하며 쏘렌토 판매량 6만8902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굴욕을 맛봤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 8월 완전변경 싼타페를 출시하며 "중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기아도 같은 달 부분변경 쏘렌토를 내놓으며 맞불을 놨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20년 출시한 4세대 쏘렌토는 매년 6만대 이상 판매된 중형 SUV 시장의 강자"라면서 "한층 더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추게 된 만큼 시장의 확실한 메인스트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싼타페가 하이브리드 모델 본격 출고를 개시함에 따라 중형 SUV 시장에서 싼타페와 쏘렌토 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쏘렌토가 초반 우위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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