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카드결제 통한 기부금, 3년새 50% 급증"
KB국민카드 "카드결제 통한 기부금, 3년새 5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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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결제 기부금 회원수 3년 전보다 35%↑
40대 비중 35%···'포인트리' 기부 167% 급증
(자료=KB국민카드)
(자료=KB국민카드)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최근 3년새 카드결제를 활용한 기부금이 5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기부건수와 회원수 모두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등 카드를 통한 기부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KB국민카드는 최근 4년간 자사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포인트를 통한 기부 현황을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기부건수와 기부회원수는 49%, 35%씩 늘었다.

이번 분석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1~11월 기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결제된 17개 기부처를 통해 기부된 260억원(148만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또한 15개 기부처를 통해 진행된 포인트리 기부는 2억원(3만6000건)에 달했다.

또한 최근 1년간 카드 기부금을 결제한 회원 중 2회 이상 기부금을 납부한 회원은 75%에 달했다. 월 1회 이상(연간 12회 이상) 납부한 회원 비중도 37%로, 다수의 회원이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으로 기부를 실천하고 있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35%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50대가 27%로 뒤를 이었다.

기부회원들은 1회 평균 2만6000원을 기부했다. 다만 40대는 2만7000원, 50대는 2만8000원으로 타 연령대 대비 높게 나타났다. 인당 기부금 총액도 전체 평균(19만7000원) 대비 40대(23만7000원)와 50대(25만10000원)가 높았다.

기부 횟수 비중을 연령대별로 보면 1년 동안 2회 이상 기부한 회원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대(87%)로 나타났다. 이어 50대(81%), 40대(78%), 30대(67%), 20대(58%) 순이다.

최근 3년간 KB금융그룹 통합 포인트인 '포인트리'로 기부한 금액도 167%나 급증했다. 전체 기부 총액은 2억원으로 규모가 크진 않으나, 매년 기부 포인트가 늘어나고 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사회 곳곳에 있는 온정의 손길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어려운 계층을 향한 따뜻한 마음들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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