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앙골라 OPEC 탈퇴로 4거래일 만에 하락···WTI 0.44%↓
국제유가, 앙골라 OPEC 탈퇴로 4거래일 만에 하락···WTI 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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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앙골라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 선언으로 인한 가격 통제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로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33달러(0.44%) 하락한 배럴당 7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북해산브렌트유 가격은 0.31달러(0.4%) 떨어진 79.39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디아만티누 아제베두 앙골라 광물자원석유가스부 장관은 "앙골라가 OPEC에 남더라도 아무 이익이 없다고 느껴, 우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탈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회의에서 앙골라의 생산 쿼터로 하루 111만배럴이 할당된 이후 나온 것인데, 당시 앙골라는 OPEC이 요구하는 새로운 쿼터를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앙골라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110만배럴로 석유산유국협의체 OPEC+ 전체 생산량 2800만배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앙골라의 탈퇴 선언으로 산융국들이 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졌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크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홍해의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100척이상의 컨테이너들이 수에즈 운하를 기피하고 아프리카를 우회하는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55% 내린 101.84를 기록했다.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은 0.2% 상승한 온스당 205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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