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쌍용건설은 아이티(Haiti) 태양광 사업 수주로 중남미에 첫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아이티 MEF(Ministry of Economy and Finance, 경제·재무부)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20만㎡규모의 'Caracol 산업 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소(12MW) 및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10MWh)를 건립해 5년간 운영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5700만달러(한화 약 750억원)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그룹사 지원과 협력을 통해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참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신재생, 친환경 사업 공략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1977년 창립 이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동, 미국, 일본, 아프리카 등 22개국에서 186건의 공사로 총 약 131억 달러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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