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4 공개 'D-1'···스마트폰 패러다임 바꿀까?
삼성전자, 갤럭시S24 공개 'D-1'···스마트폰 패러다임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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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디바이스 AI' 앞세우고 카메라·디스플레이 업그레이드
부품가 영향 美 출고가 소폭 인상될 듯···국내 가격도 영향
XR헤드셋 윤곽 드러날지도···애플 비전 프로와 경쟁 확대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공개를 하루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3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4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삼성 엑시노스2400을 탑재해 AI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AI 신기술을 속속 공개하며 갤럭시S24가 'AI 스마트폰'이 될 거라는 기대를 높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열린 '삼성 AI 포럼'에서 자체 생성형 AI인 '삼성 가우스'와 함께 '온 디바이스 AI' 기술 중 일부인 실시간 통역 통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실제 갤럭시S24에는 실시간 통역 통화를 포함해 다양한 '온 디바이스 AI' 기술이 탑재될 전망이다. 

이처럼 갤럭시S24는 'AI 스마트폰'을 표방했지만, 카메라나 디스플레이 등 기본 요소들도 전작 대비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 등 해외 주요 IT매체에 따르면 갤럭시S24는 카메라 줌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전에도 2억 화소 이미지센서를 바탕으로 카메라 성능을 강화했는데 여기에 '갤럭시 AI'가 이미지를 보정해 더 선명한 사진이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갤럭시S24가 '갤럭시 AI'를 바탕으로 최대 150배 줌을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작인 갤럭시S23은 광학 10배 줌에 디지털 10배 줌을 더해 100배 줌을 지원했다. 

여기에 디스플레이도 최대 2600니트 밝기를 제공해 전작보다 48% 가량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엑시노스2400모두 GPU가 전작 대비 32% 가량 향상되면서 더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도 가능하다. 최대 1.9배 더 커진 증기 챔버가 발열을 줄이는 것도 고사양 게임 플레이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밖에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에 스냅드래곤8 3세대와 12GB 메모리를 탑재했다. 플러스와 기본 모델은 엑시노스2400과 8GB 메모리를 탑재할 전망이다. 색상은 울트라 모델의 경우 티타늄 옐로우와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블랙 등 4종이며 플러스와 기본 모델은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엠버 옐로우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24가 AP를 포함해 대대적인 부품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만큼 출고가 인상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의 경우 환율 영향으로 국내에서는 가격이 약 15만원 인상됐으나 미국에서는 출고가를 동결했다. 

갤럭시S24의 경우 부품가격 영향 등으로 미국 내에서도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소비자의 심리적 부담을 고려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한 울트라 모델에 한해서만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S24 외에 차세대 디바이스에 대한 정보가 깜짝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갤럭시 언팩 2023'에서 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XR헤드셋 개발을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 퀄컴은 지난 5일 XR헤드셋 전용 AP인 스냅드래곤XR2+ 2세대를 발표하기도 했다. 

애플이 XR헤드셋 비전 프로를 조만간 공식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XR헤드셋의 윤곽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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