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이상 고가 중고차 등록·판매대수, 1년새 '증가세'
1억 이상 고가 중고차 등록·판매대수, 1년새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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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카이엔 거래량 가장 많아, 잔존가치 90.8%
1억원 이상 고가 중고차 시장 트렌드 (사진=엔카닷컴)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지난해 중고자동차 시장에서 1억원이 넘는 고가 수입차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작년 1억원 이상의 중고차 등록대수와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각각 5%, 10% 증가했다. 고가 중고차 거래는 개인 직거래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졌고, 엔카닷컴 개인 직거래 서비스 셀프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많이 거래된 20개 모델 중 12개 모델이 5000만원 이상의 차량이었다.

이중 1억원 이상 수입차는 벤츠 S클래스 W222·G클래스 W463b·CLS C257와 포르쉐 718 박스터·카이엔 등 5개 모델이었다. 특히 카이엔은 실용성을 갖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엔카닷컴을 통한 판매량이 2년 전인 2021년보다 155% 증가했다. 

카이엔 중고차 잔존가치(중고차 가격 대비 신차 가격)도 최고 수준이었다. 이달 2021년식 카이엔(PO536) 3.0의 중고차 시세는 1억99만원으로 잔존가치가 90.8%에 달한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수입 고가차는 한정된 물량으로 인해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긴 경향이 있어 그 대안으로 중고차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상당수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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