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IMF 경제성장률 상향 전망에 상승···WTI 1.35%↑
국제유가, IMF 경제성장률 상향 전망에 상승···WTI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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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국제유가가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우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4달러(1.35%) 상승한 7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브렌트유 가격은 3월 인도분은 0.47달러(0.57%) 오른 82.72달러를, 4월 인도분은 0.67달러(0.8%) 상승한 82.5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셰계통화기금(IMF)은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연착륙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제시했다. 작년 10월 제시한 수치 대비 0.2%포인트 높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기존의 1.5%에서 0.6%포인트 상향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올해 성장률도 4.6%로 이전 관측에 비해 0.4%포인트 올려 잡았다. 

요르단에 주둔한 미군 사망으로 인한 중동 긴장 고조가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 제한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구체적인 설명없이 원유 생산량을 하루 1300만 배럴로 늘린다는 계획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앞서 2020년 아람코는 원유 생산량을 기존 하루 1200만 배럴에서 2027년까지 하루 1300만 배럴로 늘린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아람코의 이번 발표는 탈탄소화를 향한 전 세계적인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석유 수요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관측된다.

안전자산인 금값도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 선물 근월물은 전장보다 0.5% 오른 온스당 2034.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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