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31일 2023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 대내적인 어려움 속 미래를 위한 준비를 지속할 것으로 밝혔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사장은 "지난 2023년은 범람 피해 복구, 미국 고금리 기조 지속, 중국 리오프닝 효과 저조 등 어려움 많은 한 해였다"며 "철강시황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가온데 앞으로도 중장기적 시황 불확실성 극복 수익성 강화, 장기 성장 신규 투자 면밀한 검토 통해 투자 효율성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회장 교체로 인한 이차전지 성장 전략에 대한 우려에 대해, 포스코 측은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며 수주에 근거해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새로운 CEO 선임 이후에도 크게 방향을 바꾸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아르헨티나 생산 투자, 호주 협력 등을 통해 주요 투자가 2026년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기적 환경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리스크 여부는 그때그때 점검하고 있으며 후추위는 주주 가치 극대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이를 잘 실행할 CEO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는 내년 사업계획에 대해 탄소 중립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글로벌 철강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진 포스코 재무실장은 "포스코는 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 조성뿐만 아니라 저탄소 생산 판매 체제 구축, 경쟁력 있는 탄소 중립 실현으로 친환경 철강 글로벌 표준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저탄소 생산 체제 조기 구축 위한 브릿지 기술 개발, 탄소 중립 마스터 브랜드 그리닛 기반 저탄소 제품 라인업 확대 등 저탄소 체제로 전환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높은 원가에 원료가 투입되고 있어 1분기까지는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나 미래형 포트폴리오 전환 등 고수익 전략 제품 판매 확대, 구조적인 원가 혁신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