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에쓰오일(S-OIL)은 지난해 매출액은 35조7272억원, 영업이익은 1조4186억원, 순이익 998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8%, 영업이익은 58.3% 줄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대규모 정기보수와 정제 마진 감소에 따른 정유부문 수익성 축소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다. 다만석유화학부분의 수익 개선과 윤활부문의 견조한 수익성 유지로 1조원대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정유부문은 3991억원, 석유화학부문은 2037억원, 윤활부문은 8157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매출 9조8304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순이익 20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 평균 판매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9.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말 대비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99.1% 감소한 76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아시아 정제마진이 낮은 글로벌 재고 수준에 더해 안정적인 수요 성장이 지속되면서 평년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로마틱은 PX와 벤젠 시장은 신규 생산 설비 유입이 대폭 감소하는 가운데 견고한 수요 성장에 의해 지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PP와 PO시장은 신규 증설에 따른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경기 회복 속도에 동행한 점진적 회복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또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제한적인 신규 설비 증설과 고품질 윤활기유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