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거래소는 상장기업의 불성실공시 예방 및 공시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거래소는 컨설팅 신청법인의 수요를 반영해 지난 2023년 80개사 대비 실시규모를 확대해 총 100사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컨설팅과 방문 컨설팅을 병행하여 진행하되, 대면 컨설팅에 대한 상장법인 수요를 감안해 방문 컨설팅 비중도 50%(40개사)에서 75%(75개사)로 비중을 확대했다.
또 공시이력, 사업보고서 등을 통한 개별기업 사전분석 후 1:1 맞춤형 공시체계 진단을 통해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컨설팅 참가기업 임직원의 공시인식 제고 교육을 병행함에 따라 공시책임자 및 공시담당자에 대한 의무교육 이수면제 혜택 부여한다.
올해는 경영의사결정·자금 등의 내부통제시스템 미비에서 비롯되는 횡령배임 예방을 위해 내부통제체계구축 파일러 테스트(Pilot-test)를 포함해 진행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3월 중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 법인을 선정하고, 상장법인 대상 안내 및 신청 절차를 거쳐 4월 이후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사전진단을 통해 공시체계와 내부통제체계 진단 및 미비점 분석 후 취약점 보완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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