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BR주 차익 실현···코스피, 2650선 하락 마감
저PBR주 차익 실현···코스피, 2650선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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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승 마감···"성장주로 순환매수 일어나"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2.47포인트(0.84%) 내린 2,657.79로 집계됐다.
20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2.47p(0.84%) 내린 2657.79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최근 급등했던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타나면서, 코스피가 2650선까지 밀려났다. 특히 기관의 매도세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2.47p(0.84%) 내린 2657.7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71p(0.32%) 내린 2671.55에 출발해 2640선에서 거래되는 등 장중 1%대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은 3447억원을 팔았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30억원, 987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2365억3000만원의 순매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저PBR주를 중심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종목 일부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포스코퓨처엠(2.70%), LG에너지솔루션(1.64%), 에코프로머티(1.49%) 등이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1.55%), SK텔레콤(1.51%), S-oil(1.3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2%) 등이 상승했다.

금호석유(-4.77%), 삼성물산(-4.75%), 하나금융지주(-4.58%), 삼성화재(-4.57%), 메리츠금융지주(-4.33%), 현대차(-4.16%), SK(-4.10%) 등 저PBR로 인식돼 매수가 몰렸던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01%), 의료정밀(0.55%), 전기가스업(0.04%)만 상승했다. 하락 폭이 큰 업종은 보험(-3.76%), 금융업(-2.58%), 증권(-2.19%), 유통업(-2.17%), 운수장비(-2.05%), 건설업(-1.42%)  등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80곳, 상한종목이 1곳, 하락종목이 592곳, 변동없는 종목은 6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70p(0.90%) 오른 866.1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9p(0.05%) 내린 858.08에 출발해 개인 매수가 몰리면서 10시 경부터는 상승장으로 돌아섰다. 이후 오후 들어 외국인이 합세하면서 이날 고점을 높여갔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솔브레인홀딩스(29.98%), 신성델타테크(29.95%)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엔켐(10.45%), 동화기업(9.26%), 휴젤(8.6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위메이드(-3.03%), 알테오젠(-2.57%), 삼천당제약(-2.29%), 파라다이스(-2.24%) 등이 하락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날 상승했던 저PBR 종목의 차익 실현 현상이 나타나면서, 코스피가 하락했다"며 "이로 인해 성장주로 순환매수가 나타나며, 코스피의 매수세가 코스닥으로 넘어가 코스닥은 상승마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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