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효성중공업, 그룹 인적분할 소식에 '사상 최고가'
[특징주] 효성중공업, 그룹 인적분할 소식에 '사상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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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 한국전기산업대전'의 효성중공업 전시 부스 전경. (사진=효성)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 한국전기산업대전'의 효성중공업 전시 부스 전경. (사진=효성)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효성중공업이 지주사 분할 소식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분 현재 효성중공업은 전거래일 대비 13.57%(2만6100원) 오른 2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1분에는 22만8000원으로 지난해 12월 1일 장중 사상 최고가인 22만1500원을 3개월만에 넘어섰다.

효성그룹은 최근 인적분할을 통해 ㈜효성과 ㈜효성신설지주로 재편한다고 공시했다. 효성중공업은 효성티앤씨, 효성화학과 함께 ㈜효성에 남게 됐다. 신설지주에는 첨단소재가 편입된다. 

효성중공업은 현재 ㈜효성이 32.47%,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10.55%, 조현준 회장 5.84%, 조현상 부회장 4.88%를 보유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계열분리 등을 고려했을 때 신설지주 계열사와의 지분교환 등에 효성중공업의 지분이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분할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지분 승계와 스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력기기 산업의 호황도 효성중공업 주가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북미 지역의 전력기기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중동의 석유화학 등 플랜트 증설, 유럽의 재생에너지 투자 증가 등으로 2028년 물량까지 논의되고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전력기기 업체들 모두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을 경험 중"이라며 "업체들의 증설 수준이 노후설비 교체와 재생에너지 증설 등 늘어나는 수요를 적시에 충족하지 못해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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