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쌍용C&E, 공개매수 종료 D-1···"투자자 주의해야"
'상장폐지' 쌍용C&E, 공개매수 종료 D-1···"투자자 주의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용C&E 동해공장 (사진=쌍용C&E 홈페이지)
쌍용C&E 동해공장 (사진=쌍용C&E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상장폐지를 앞둔 쌍용C&E의 공개매수 기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 주의가 당부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9분 현재 쌍용C&E는 전거래일 대비 1.87%(130원) 하락한 6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쌍용C&E는 잔여지분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유한회사가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쌍용C&E 주식 1억25만여주(지분율 20.1%)를 모두 확보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취지다. 쌍용C&E와 한앤코시멘트홀딩스 등은 공개매수 가격으로 7000원을 제시했다.

주식을 보유중인 투자자는 NH투자증권 창구나 HTS·MTS 등을 통해 6일까지 공개매수에 응모할 수 있다. 다른 증권사를 이용한다면 NH투자증권으로 주식을 옮겨야 한다. 또 공개매수의 경우 장외거래로 간주돼 양도소득세가 발생할 수도 있다.

다만, 이날 시장에서 매수한 주식은 이틀뒤 계좌에 입고되기 때문에 공개매수에 응모할 수 없다.

응모하지 못한 물량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통해 회사 측에 팔거나 상장폐지 전까지 장내에서 매도할 수 있다. 이 경우 공개매수 가격인 7000원에는 못미치는 가격을 받게될 수 있다.

쌍용C&E 관계자는 "공개매수 이후 잔여 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지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겠지만 공개매수 가격보다는 낮은 가격으로 매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응모율이 낮을 경우 포괄적주식교환 혹은 가격을 상향한 2차 공개매수가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한앤코시멘트홀딩스 등이 이미 쌍용C&E 유통주식의 79.90%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공개매수에서 지분을 16%만 확보(95%)해도 자진 상폐할 수 있게 된다. 

주식포괄적교환도 언급되지만 지주사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는 유한회사라 개인 투자자들이 지분을 보유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현금으로 지급하게 될텐데 얼마로 평가할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공개매수 외에 잔여지분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쌍용C&E 이사회나 최대주주가 결정할 일"이라며 "투자자들은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쌍용주주 2024-03-05 19:38:48
ㅋㅋㅋ 소액주주겁주기식 뉴스... 아무리 그런들 소액주주 똘똘 뭉쳐 적정 금액을 받을 수 있을때까지 함께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