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처럼 피우면서 끊는다···HR메디컬, '엔드퍼프' 출시
담배처럼 피우면서 끊는다···HR메디컬, '엔드퍼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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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자식 흡연습관개선보조제 엔드퍼프 기자간담회에서 조득상 HR메디컬 대표(위)와 임환승 HR메디컬 상무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권서현 기자)

[서울파이낸스 권서현 기자] HR메디컬은 6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자식 흡연습관개선보조제 엔드퍼프를 공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조득상 HR메디컬 대표, 최미정 바이오의생명공학연구소 소장, 임환승 HR메디컬 상무가 참여했다.

조득상 대표는 "엔드퍼프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금연보조제로 의약외품 허가받았다"며 "엔드퍼프가 금연 실패의 가장 큰 요인인 기존에 피우던 습관, 금단증세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운을 뗐다.

HR메디컬에 따르면 엔드퍼프는 니코틴을 함유하지 않았으며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흡입해 흡연습관을 개선하는 제품으로 독성시험과 인체적용시험 등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전자식 흡연습관개선보조제 국제규격(GLP) 인증기관을 통해 진행된 13주 반복흡입독성시험과 소핵시험을 완료한 결과 △혈액학적 및 혈액생화학 검사 △안과학적 검사 △장기중량 측정 △병리조직학적 검사 △소핵 유발 여부 등에서 모두 '이상 없음'이었다.

또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에서 안전성 평가를 위해 6주간 진행된 인체적용시험에서는 폐활량 평균값이 증가했으며 혈액검사상 안전성에 '문제없음'이 밝혀졌고 6주 차에 금단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환승 HR메디컬 상무는 "엔드퍼프는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아 금연 초기 니코틴 대체요법 등과 병행 사용도 가능해 효과적인 금연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금연 실패율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엔드퍼프는 배터리가 탑재된 기기와 카트리지(파드) 그리고 멘톨향 용액으로 구성돼 있다. 흡연 습관 개선이 필요할 때 담배 대용으로 사용하며, 용액을 카트리지 전용 용구에 주입하고(최대 2.4ml) 카트리지를 기기에 장착 후, 담배를 피우듯이 입에 물고 공기를 흡입했다가 천천히 배출한다. 1일 권장 사용량은 약 1.5ml(120~130회 흡입)이다. 용액의 경우 권장용량으로 사용 시 1병당 20일 정도 사용 가능하며, 파드는 사용자의 습관에 따라 용액 반 병 또는 1병 소진 시 교체하면 된다.

출시되는 제품의 구성은 스타터 패키지(팟이 결합된 기기 1개, 리필 용액 1병)와 6주 플랜 키트(스타터 패키지 1개, 용액 2병, 파드 3개)로 돼 있으며, 리필 용액과 파드 등은 개별 구매가 가능하다.

향후 계획에 대해 조 대표는 "현재 출시된 멘톨향 용액 외에 향후 20가지 이상의 다양한 향의 용액을 출시할 것이고 향후 더욱 많은 임상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국가지원 금연 프로그램에 들어가기 위해 몇몇 보건소와 미팅을 했고 4월 달부터 제품을 시범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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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고릴라 2024-03-13 11:33:26
진짜 괜찮은 제품이 나왔네요!

후르츠 2024-03-12 19:37:22
남자친구 사줘야겠네요!

도도독 2024-03-12 13:33:39
금연 생각중이였는데 관심이가네요

핫도그 2024-03-12 09:47:09
계속 실패했던 금연 엔드퍼프로 끝내야겠네

ㄴㅇ 2024-03-11 15:56:10
니코틴패치만 쓰면 어지럽더라구요 이걸로 한번 갈아타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