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제2회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개최
금융위, 제2회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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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간담회 서울 외 부산·광주서 예정
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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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2024년 제2회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7일 서울 마포구 제2서울핀테크랩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요섭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부지런컴퍼니, 인톡, 카본사우르스, 코넥시오에이치, 탐즈, 펀딩119, 프랙탈에프엔 등 7개 핀테크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7개사는 기업용 탄소중립 플랫폼,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비재무정보 신용평가 서비스 등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담회에선 금융당국과 핀테크지원센터가 제공하고 있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및 관련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당국은 핀테크와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가 시험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동안 규제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혁신금융 서비스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핀테크 기업별로 전담 책임자 및 전문지원단을 매칭, 사업검토 단계부터 신청 및 지정, 서비스 출시까지 전 단계에 걸쳐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여한 핀테크 기업들은 자사가 제공 또는 준비중인 서비스와 관련된 규제 애로사항 등에 대해 문의했다.

어린이 경제교육 및 용돈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는 한 기업은 오픈뱅킹 시스템 참여 가능성을 문의했고, 당국은 추가 참여는 정책적 필요성, 참여 희망 업체의 오픈뱅킹 활용 방향, 사업자의 건전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고 답변했다.

분산원장 기술 기반 토큰증권 서비스를 준비 중인 한 기업은 신탁수익증권의 기초자산 요건 등에 대해 문의했고, 당국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신탁수익증권 발행을 위한 기초자산 요건 등 가이드라인'을 인용해 답변을 제공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개별 핀테크 기업들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청취함으로써 지원과 관심이 보다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새로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수요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는 지역 핀테크 기업들과의 소통을 위해 부산, 광주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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