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CPI 예상치 부합·기술주 투심 회복 영향···2700선 턱밑
코스피, 美 CPI 예상치 부합·기술주 투심 회복 영향···2700선 턱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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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3일 코스피지수
2024년 3월 13일 코스피지수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발표됐고, 미국 오라클의 실적호조와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 등 영향으로 기술주 투자 심리가 회복돼 국내 증시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13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51p(0.54%) 상승한 2696.3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90p(0.48%) 오른 2694.71로 출발해 반도체 강세의 힘을 받아 지수가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의 2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대비 0.4% 올라 직전달의 0.3% 상승보다 웃돌았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시장에서는 예상치를 크게 웃돌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도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5.83p(0.61%) 상승한 3만9005.49에서 마쳤고, 나스닥은 246.37p(1.54%) 오른 1만6265.6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7.33p(1.12%) 상승한 5175.27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오라클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11% 이상 올랐고, 엔비디아도 3거래일만에 7% 이상 오르는 등 기술주들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에서는 장 초반 개인들이 316억원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10억원, 기관은 90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총 484억9200만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운수장비(1.21%), 기계(1.04%), 금융(0.94%), 의료정밀(0.92%) 등이 강세를 보인다. 전기가스업(-0.44%), 의약품(-0.36%), 유통업(-0.27%) 등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1.69%) 등 반도체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2.28%), KB금융(3.69%) 등 저PBR주가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날 급등했던 LG에너지솔루션(-0.48%), 삼성SDI(-1.52%) 등 2차전지 종목들은 하락중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455종목이 올랐고, 345종목은 내렸다. 104종목은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1p(0.17%) 오른 891.2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2.70p(0.30%) 상승한 892.41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힘을 쓰지 못하고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 상위종목에서는 HLB(0.90%), 휴젤(0.93%), 클래시스(1.56%) 등 바이오 종목과 HPSP(1.62%), 이오테크닉스(2.38%), 솔브레인(0.18%) 등 반도체 종목 일부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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