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피해' LCK, 이르면 다음 주 유관중 경기
'디도스 피해' LCK, 이르면 다음 주 유관중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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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게임 서버 도입···"팬들과 함께할 것"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경기 방해를 노린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공격 피해로 무관중 경기 중인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LCK)가 이르면 다음 주 정상화될 전망이다.

LCK는 13일 "'LoL 파크'에 외부 네트워크의 영향을 받지 않는 오프라인 게임 서버를 도입했다"며 "이미 경기장에 도입된 보안 조치까지 감안했을 때 생중계를 시도할 만한 시점이 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큰 문제 없이 진행된다면 정규리그 마지막 주인 9주 차부터는 다시 팬들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LCK는 지난달 25일 스프링 정규리그 5주 차 경기 진행 도중 출처 불명의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선수의 게임 접속이 경기 도중 끊기고 중계 송출까지 불안정해지자 LCK는 녹화 방송으로 전환해 임의의 시간과 장소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디도스 공격을 피해 왔다.

이후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도입, 지난주 진행된 7주 차 경기부터는 무관중 현장 중계로 전환했다.

LCK는 그간 대회를 외부망에 연결된 온라인 서버를 사용해 진행한 이유와 관련해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와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었다"며 "팀들도 숙소에서 대회 서버에 접속해 안정적으로 연습할 수 있었고, "코로나19로 다른 스포츠가 중단됐을 때도 덕분에 온라인으로 대회 진행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프라인 서버를 설치해야만 경기 진행 지연이 발생하지 않는 일부 지역과 달리, 한국의 인터넷 네트워크 환경이 세계 최고 수준인 점도 큰 이유 중 하나였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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