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도 넘어설 판···작은 기업들의 도전, '프라이머 데모데이' 인산인해
한샘도 넘어설 판···작은 기업들의 도전, '프라이머 데모데이'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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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업무 자동화, 보안 탐지, 중년 온오프 모임 등 눈길
13일 오후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3기 프라이머 데모데이' 행사. 젊은 창업자들의 스토리를 듣기 위한 청중들로 가득하다. (사진=김무종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인테리어 사업을 하면 하루에 250번 전화를 해야 해요. 여기서 문제의식이 발동해 사업을 시작해 인테리어 업체가 주로 소통하는 청소 도배 등 시공업체와의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13일 오후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3기 프라이머 데모데이' 행사는 참석자 400여명이 넘어 곳곳에서 입석으로도 행사장을 지켜보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기가 부진해도 젊은이들의 창업 도전은 식지않아 안도감을 주었다. 

정운갑 오더체크 대표는 이날 주제발표에서 "(인테리어 업체 수 기준) 시장의 6프로를 차지할 정도가 됐다. 이는 한샘보다 두배 많은 점유율"이라고 밝혔다. 

크리밋은 보안업체로 탐지 조치와 관련한 보안기술을 소개했다. 김동현 대표는 "대기업 세 곳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며 "관련 기술들이 보안 기술 시장에서도 덜 형성이 돼 있기 때문에 큰 잠재 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큐리어스(대표 김진수)는 이날 중년층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에서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했고, 공장장은 입주 기업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사스(SaaS) 기반을 선보였다. 원동명 공장장 대표는 이날 기자에게 "사스 기반 서비스 이용료는 평균적으로 월 60만원 정도로 가입고객들은 임대료 미납율을 크게 줄이는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현재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점차 대상 지역을 넓혀 나가 더 큰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젠아아피·원더스 AI 어시스트·리메탈·풀필·커피팅·비자플로도 데모데이에서 자신의 기술력을 뽐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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