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식] '악성 민원 종합대책' 마련
[안양소식] '악성 민원 종합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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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청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35곳에 비상벨 설치···112 상황실과 연계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청 전경

[서울파이낸스 (안양) 유원상 기자] 경기 안양시가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건전한 민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특이(악성)민원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특이민원이란, 민원 처리에 대한 불만을 갖고 고의적으로 담당자의 업무를 방해하는 민원이나 폭언·협박·기물파손·성희롱 등 불법 부당한 형태의 민원을 말한다.

최근 들어 이 같은 민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공무원의 인권 보호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관련 법령과 조례에 근거해 종합적인 대책을 재정비했다.

시는 2021~2022년까지 관내 시·구청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등 35곳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112 상황실과 연계되도록 했으며, 지난해까지 민원실에 안전가림막 설치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특이민원 전담부서를 운영하며 △부서별 대응사항 및 지원내용 전파 △웨어러블 카메라 보급 △피해직원 휴식공간 마련 등을 추진했다.

시는 올해 안전요원(청원경찰)을 지속 배치하고, 민원 발생으로 피소 및 제소 시 공무원의 변호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민원실 폭언·폭행 민원 대비 모의훈련 실시 △민원 담당자 힐링 프로그램 지속 운영 △민원 응대 교육 정례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무원에 대한 폭력과 인권침해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앞으로도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행안부 적극행정'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경기 안양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이다.

이번 평가는 행안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의 △적극행정 추진계획 수립 △기관 노력도 △제도 활용 △우수사례 및 시민체감도 등을 평가해 상위 30%인 72개 지자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시는 그동안 중점과제 및 우수공무원 시민투표 도입,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 시범운영 등을 통한 시민의 체감도 향상과 적극행정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평가에서는 특히 △음식물류폐기물 2차 공정 개발 사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문맹 어르신 자서전 발간 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적극행정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준 공직자와 시정에 협조해 주신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상, 범부처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행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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